MLB 역사상 드문 초고속 경기, 보스턴-클리블랜드전 1시간 49분 만에 마무리

최대영 2024. 4.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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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이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불과 1시간 49분 만에 종료되어, 14년 만에 최단 경기 기록을 세웠다.

이는 MLB닷컴에 따르면, 2010년 6월 3일 이후 가장 빠르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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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이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불과 1시간 49분 만에 종료되어, 14년 만에 최단 경기 기록을 세웠다. 이는 MLB닷컴에 따르면, 2010년 6월 3일 이후 가장 빠르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의 특징은 빠른 진행이었으며, 이는 주로 보스턴의 선발 투수 태너 하우크의 환상적인 투구 덕분이었다. 

하우크는 이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3피안타만을 내주며 무사사구와 9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달성했다. 또한, 그는 투구 수 94구로 이른바 '매덕스 투구'의 위업을 달성했다. '매덕스 투구'는 100구 미만으로 완봉승을 이루는 것을 말하며, 이는 전설적인 투수 그레그 매덕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수진도 시간 단축에 기여했다.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이어진 두 명의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라이블리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경기는 MLB에서 2023년 도입한 피치 클록 규정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피치 클록 도입 이후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4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대폭 단축되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피치 클록 규정에 따르면, 투수는 주자가 없을 경우 15초 이내, 주자가 있을 경우 18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이와 유사한 규정이 KBO리그에서도 시범 운용 중이며, 여기서는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공을 던지도록 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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