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깡패 집단"…롯데팬 유튜버 일주어터, 결국 사과

유튜브 '뉴잼스' 갈무리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팬으로 알려진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한화 이글스를 '깡패 집단'으로 비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야구팬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씨는 "찐팬구역부터 시구까지 야구팬으로서 제가 뭐가 된 것 같고 성덕이라고 생각해 혼자 너무 신난 요즘이었던 것 같다"며 "이상하게 야구 콘텐츠를 할 때는 세게 얘기하면 더 재밌어 해주시는 것만 같고 야구팬분들께 관심을 받는 거 같아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극적으로만 얘기했던 것 같다"며 반성했다.

이어 "고등학생 때 장학금까지 주셨던 기업에 깡패 집단이라는 막말을 했다"면서 "제가 한화 재단인 북일여고를 다니던 시절 옆 학교였던 북일고가 경례하고 선생님들이 무서웠던 기억과 올바르지 못한 정보들까지 합쳐져 그런 막말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석에서 수다 떠는 수위가 센 콘텐츠라 생각해 혼자 안일하게 지나쳤다"며 "녹화 때 더욱더 생각하고 후에도 한 번 더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편집 과정에서 좀 더 세세히 살펴야 했는데 판단 착오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 및 불편함을 끼쳤다"며 "한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일주어터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 채널에서 KBO리그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세 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언급되자 "한화는 쳐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깡패 집단", "폐쇄적인 조직 문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