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소바우공원 풋살장 부지에 주차장 조성
주차장 56면 확충될 전망
이르면 이달 착공 10월 준공
울산 중구가 소바우 공원 내 풋살장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해 인근 중구수영장 등의 상습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올해 말께 중구 5호 근린공원인 소바우 공원(우정동 525-3)에 주차장 56면이 확충된다.
중구는 빠르면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 사업에 따른 행정 절차까지 마치면 오는 12월께 관련 행정 절차도 완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현재 실시계획 인가를 협의하고 있다. 투입되는 예산은 특별교부세 6억원이다.
중구는 소바우 공원 내 풋살장 부지 923㎡를 포함해 1700㎡를 주차장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3월 조성된 풋살장은 철거한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장 부족으로 민원이 빈발했던 중구수영장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중구수영장은 자체 주차장이 부족해 일근의 동원개발 야외 주차장 부지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20일 부로 야외 주차장이 폐쇄돼 대책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중구는 인근 무지공원 친수공간 사업으로 조성된 어린이 테마공간 주차장 부족 문제와, 공룡발자국공원 이용객들의 주차 공간 문제도 감안했다.
중구 관계자는 “주말 외에는 이용객이 거의 없는 풋살장의 활용도를 고민한 결과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공룡발자국공원, 소바우 공원, 무지공원 등 인접한 공원들로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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