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박대성 가게” 불똥 튀자···본사 대표 사과문

강정의 기자 2024. 10.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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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 행동
법의 심판 받도록 경찰 조사에 협조”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인도에서 ‘무차별 범죄’로 숨진 10대 여성 청소년을 추모하는 글들이 놓여있다. 순천시는 범행 장소에 지난달 29일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에서 한 10대를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도 비난이 불거지자 프랜차이즈 본사가 사과문을 냈다.

1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대표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보다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대성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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