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한마디에 정용진이 '빵' 터진 현실 이유

출처 : 삼성전자 / 신세계 제공

이재용, 정용진 APEC서 만남
초·중·고·대 함께 다닌 동창
K-브랜드 지수 나란히 1, 2위

지난달 29일 열린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을 향해 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이목이 쏠렸다.

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PEC에서 마주친 정용진한테 이재용이 한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며 온라인이 들끓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이재용·정용진 사촌 동갑내기
학창·군·이혼까지 닮은 꼴


영상에서 이 회장은 정 회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정 회장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눈 뒤 “살 많이 빠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1968년생 동갑내기 사촌 형제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경기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이어 서울대학교까지 모든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다.

이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으며 정 회장은 같은 학교 서양사학과에서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일도 불과 3개월 차이 나는 두 사람은 같이 학창 시절을 보낸 것도 모자라 군 면제, 이혼 경험도 비슷하다.

이들이 나온 경복고등학교는 CEO(최고경영자) 졸업이 많은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경북고를 졸업한 CEO에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이복영 SGC그룹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있다.

출처 : 대상그룹 제공

서울대 이후 행보 엇갈려
CEO 부문 1·2위 나란히 기록

다만 서울대를 졸업한 뒤의 행보는 확연히 달랐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정 회장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 회장은 1998년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결혼해 2009년 이혼했으며 정 회장은 1995년 고현정 배우와 혼인한 후 2003년 갈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후 삶에서도 두 사람의 차이점은 드러났다. 이 회장은 재혼하지 않았으나 정 회장은 2011년 새로운 혼인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K-브랜드 지수’ CEO 부문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처 : 한화 제공

K-브랜드 CEO 순위 공개
이재용 1위, 정용진 2위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5월 한 달(1일~31일) 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K-브랜드 지수 CEO 부문 1위는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다. 2위에는 정용진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3위 김승연(한화), 4위 구광모(LG), 5위 정의선(현대차), 6위 이재현(CJ), 7위 장인화(포스코), 8위 최수연(네이버), 9위 박정원(두산), 10위 신동빈(롯데)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빅데이터 1억 9,599만 2,862건을 검토한 결과다.

출처 : 대통령실 제공

가중치 배제 기준 적용
APEC CEO 서밋 동반 참석


K-브랜드 지수는 퍼블릭·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해 계산한 수치로 결과가 도출된다.

한편, 지난 29일 실시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이 회장, 정 회장을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적인 총수들이 자리했다.

약 1,70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 이번 APEC CEO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됐다. 비슷한 듯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로써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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