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나면 '억' 더 낸다"…구청마다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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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이 지나면 정부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다주택 양도세 중과 조치가 다시 시행됩니다.
하루 차이로 내야 할 세금이 수억 원씩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이번 주 막판 토지거래허가 신청자들이 몰렸는데요.
다만 이후엔 절세 목적의 급매물이 줄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분위기가 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주택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청에는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려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두 달간 노원구 토지거래허가 접수는 일주일에 평균 230여 건 수준인데, 이번 주에만 3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이병호 / 노원구 부동산정보과장 : 양도세 중과 유예 혜택을 받기 위해 막차에 편승하려는 수요층이 있습니다. 15억 이하 가격대가 노원구 쪽에 있다 보니까 신혼부부들, 생애최초 취득자들이 많이 진입했습니다.]
모레인 10일부턴 양도세 중과가 4년 만에 부활합니다.
3 주택자는 지방세를 포함하면 최고 82.5%까지 세금이 붙습니다.
가령 10일 이후 아파트를 팔아 9억 3천만 원의 양도 차익을 거둔 3 주택자는 양도세로 6억 9천 500만원대을 내야 합니다.
처분을 고심하던 다주택자가 매물을 거두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9천 건으로 두 달 전보다 8.5% 줄었습니다.
[김학렬 /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장 : 5월 9일 이후는 다주택자 매물은 들어갈 거고요. 팔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까. (재산세 부과 기준인) 6월 1일 지나면 고가 1 주택자 매물도 들어갈 겁니다. 매물이 확 다 잠기는데 그게 문제죠.]
수요가 크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매물이 줄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 실수요자 중심 시장은 수급에 의존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족한 임차매물이 발생한 지역들 중심으로 양호한 가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오는 7월 정부가 내놓을 추가 세제 개편안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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