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다른 4팀에서 챔스 무대 밟은 최초의 선수는 스털링...'리버풀-맨시티-첼시-아스널'

오종헌 기자 2024. 9.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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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PL) 각기 다른 4팀에서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이와 관련해 "스털링은 UCL 무대에서 각기 다른 PL 4팀의 유니폼을 입고 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그리고 아스널 소속으로 이 무대를 밟았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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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사진=아스널

[포포투=오종헌]


라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PL) 각기 다른 4팀에서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탈란타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티넬리, 제수스, 사카가 포진했고 라이스, 파티, 하베르츠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팀버,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호흡을 맞췄고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아탈란타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루크먼, 레테기, 데 케텔라에르가 3톱으로 나섰고 루게리, 에데르송, 데 룬, 자파코스타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콜라시나츠, 히엔, 짐시티가 짝을 이뤘고 카메세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게티이미지

팽팽한 접전 끝에 결과는 득점 없이 무승부였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초반 라야 골키퍼의 페널티킥선방이었다. 후반 6분 파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다. 레테기가 키커로 나섰지만 라야 골키퍼가 막아냈다. 라야 골키퍼는 세컨볼까지 집중력까지 잃지 않고 선방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번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스털링은 흥미로운 기록 하나를 남겼다. 영국 '트리뷰나'는 이와 관련해 "스털링은 UCL 무대에서 각기 다른 PL 4팀의 유니폼을 입고 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그리고 아스널 소속으로 이 무대를 밟았다"고 조명했다.


스털링은 1994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윙어다.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데뷔 초기부터 빠르게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과 함께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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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시티가 관심을 드러냈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2018-19시즌에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당시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 20골 고지를 밟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시티는 2022년 여름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여기에 훌리안 알바레스도 합류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털링도 새로운 도전을 고심했다. 결국 첼시행이 성사됐다.


맨시티를 떠난 뒤에는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여전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31경기(선발22, 교체9)를 소화했지만 8골 4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 선임된 가운데 주전 보장을 장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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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이 터졌다. 스털링은 맨시티와의 리그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스털링 측 대리인은 "스털링은 프리시즌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위해 2주나 일찍 복귀했다. 그리고 마레스카 신임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선수는 언제나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첼시 구단과 대화를 나누며 선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이번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된 배경을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첼시는 이에 대한 답변 대신 결별을 택했다. 스털링은 이적시장 막바지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현재 리그, UCL 포함 교체로 두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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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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