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100% 전념할 것이다" 韓 첫 상대 체코 핵심 소우체크의 한국전 앞둔 각오… 강등·이적설은 뒤로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체코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이하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 토마시 소우체크는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명보호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 체코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체코는 과테말라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소우체크는 이 경기를 한국전과 조별리그 준비 과정으로 바라봤다.
체코 매체 '체스카 텔레비제'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과테말라를 상대한다.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은 코소보전과 달리 핵심 선수들을 기용하고, 월드컵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꾸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체코는 지난 코소보와의 친선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최종 26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했다. 뉴욕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체코는 과테말라전 이후 댈러스로 이동해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체코는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했다.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첫 경기는 한국전이다. 체코는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홍명보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쿠벡 감독은 과테말라전을 본선 대비 최종 점검 무대로 보고 있다. 그는 코소보전에서 파트리크 시크, 파벨 슐츠, 소우체크, 루카시 프로보드, 블라디미르 초우팔 등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과테말라전에서는 이들이 다시 출전할 전망이다.
쿠벡 감독은 "한국전 선발 명단의 100%는 아닐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코소보전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은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소우체크도 과테말라전을 중요하게 바라봤다. 그는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 이미 어떻게 경기하고 싶은지 알고 있고,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더 큰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 관한 경기가 될 것이다. 잘 치르고 싶다. 그 경기에서 얻는 자신감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전은 멕시코전 대비 성격도 갖는다. 소우체크는 "과테말라에 대해서는 영상을 봤다. 그들에 대한 비디오 분석도 했다. 우리는 과테말라를 조별리그에서 만날 멕시코와 경기 스타일 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한국과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에게 크고 중요한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체코는 현지 적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우체크는 "미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우리는 들떠 있었다. 모든 선수에게 적응은 쉽지 않았지만, 처음 이틀 동안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훈련 강도를 올렸다. 이제는 잘 준비됐다고 믿고, 시차도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내내 비슷한 시간대에서 지낼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이곳 시간에 적응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소우체크에게 이번 월드컵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그는 지난달 웨스트햄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됐다.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다. 이에 최근 친정팀 SK 슬라비아 프라하 복귀설도 제기됐다.
대표팀 안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소우체크는 유로 2020 이후 4년 넘게 체코 대표팀 주장을 맡아왔지만, 지난해 11월 지브롤터와의 월드컵 예선 이후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월드컵 예선 기간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이에 불만이 쌓인 선수들이 경기 후 팬들을 무시하며 인사없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이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이에 체코축구협회는 소우체크의 주장 박탈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될 보너스를 삭감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후 주장 완장은 27세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넘어갔다. 소우체크는 현재 주장 완장은 없지만, 여전히 체코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소우체크는 클럽의 아쉬움과 주변 이야기를 모두 뒤로 미뤘다. 그는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클럽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이후의 문제다. 지금 나는 체코 대표팀을 위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소우체크는 이후 더 분명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일어난 일은 옆으로 밀어뒀고, 대표팀에 '100%' 전념할 것다. 오직 대표팀만 생각하고, 내가 이곳에 온 이유와 팀 전체가 이곳에 온 이유를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체코는 6월 5일 오전 9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과테말라와 월드컵 전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다. 쿠벡 감독은 코소보전과 달리 주요 선수들을 기용하고, 한국전 선발 명단에 가까운 조합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다음은 한국전이다. 체코는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홍명보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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