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 1위 안주 없다…글로벌 향한 36년 내공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6. 4.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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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생/ 성균관대 경제학과/ 1990년 삼성화재 입사/ 2013년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상무/ 2018년 삼성화재 CPC전략실장 전무/ 2022년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 2023년 삼성화재 사장(현)
36년 한 우물을 판 정통 보험맨. 보험 업계에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을 부르는 말이다. 1990년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한 뒤 계리, 영업, 기획, 일반보험을 두루 거친 그는 숫자와 현장, 전략을 함께 이해하는 경영자로 꼽힌다.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경험까지 더해 삼성금융 전반의 흐름을 읽는 시야를 갖췄다. 2023년 말 삼성화재 대표에 오른 뒤에는 실적과 혁신을 함께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성과는 분명하다. 삼성화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4조7785억원, 영업이익 2조6591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이후 외형이 꾸준히 커졌고, 영업이익 역시 2조6000억원대를 지키며 업계 최상위 수익성을 이어갔다.

고객 체감 성과도 적지 않다. 삼성화재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신속 지급 체계를 고도화해 청구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10분 이내로 줄였다. ‘모니모’와 연계한 간편 청구 환경도 구축했다. 보험이 사고 이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하느냐가 경쟁력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자동차 관리 플랫폼 ‘Car케어’, 맞춤형 보장을 내세운 ‘마이핏 건강보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 등도 보험사를 생활밀착형 서비스 기업으로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기술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머신러닝 기반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는 특허를 획득했고, AI 의료심사는 복잡한 의료문서 검토 부담을 크게 줄였다. 2025년 특허 등록·출원 1위를 달성한 점도 디지털 혁신이 선언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사장이 내건 올해 경영 키워드는 ‘도전’이다.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자산운용 전 밸류체인을 수익성 중심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사업과 AI 활용으로 시장의 룰 메이커가 되겠다는 것이다. 북미 시장은 캐노피우스를 거점으로 넓히고, 아시아에서는 삼성Re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운다는 구상도 세운다.

Vision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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