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02.3℃’… 인천 나눔정신 올해도 뜨겁다
정선아 2026. 2. 2. 20:01
공동모금회, 캠페인 폐막식 열어
성금 111억2900만원 ‘목표 초과’
인천공항공사 등 기업동참 눈길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를 상징하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102.3℃까지 올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희망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 그동안 모인 성금은 총 111억2천9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달 21일 목표 모금액(108억8천만원)을 조기 달성했다.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을 고려해 목표 모금액을 전년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이번 총 모금액은 전년보다 6억4천700만원이 줄었으나,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 100℃를 일찌감치 넘어설 수 있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눈길을 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가장 많은 23억원을 기부했다. 패션그룹형지(9억9천900만원), 애경산업(3억8천201만원) 등 고액 기부가 이어졌다. 인천시민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강화군 한 주민은 군청 현관에 101만원을 두고 갔다. 폐지를 모아 마련한 118만7천원을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구 가좌2동에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사랑의 온도탑 102.3℃를 달성하며 캠페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성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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