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진핑, 20~22일 러시아 국빈방문…3연임 후 첫 해외 순방

박종화 2023. 3.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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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이달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왕 위원과 만나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은 시 주석이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중재자로서 중국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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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정상회담 이후 젤렌스키와도 화상회담 전망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통해 중재자로서 중국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이달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시 주식이 러시아를 찾는 건 2019년 6월 국빈 방문 이후 약 3년 만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외교정책 일인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모스크바로 보내 시 주석의 방러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왕 위원과 만나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국가주석 3연임 확정 이후 첫 방문이다. 외신은 시 주석이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중재자로서 중국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와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와 협상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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