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Monthly] 지갑이 위험해!

야구 팬들에게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라는 말이 딱 맞는 2025시즌이다. 구단별로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수많은 특별 유니폼과 굿즈들이 출시됐을 뿐 아니라, 리그 차원에서도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장 근처의 편의점에는 각 구단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빵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경기장 내 MD샵에 펼쳐진 귀여운 굿즈들도 팬들의 시선을 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겨냥한 신상이 다수 등장했다. 캐릭터와 팀 색깔을 결합해 친숙함을 높인 상품부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30 팬층을 공략한 아이템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택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니 말이다! (5월 8일 작성)

에디터 양은빈 사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사상 첫 천만 관중을 넘어선 작년을 지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작한 올 시즌. 시범 경기부터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한 시즌답게,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가뿐히 돌파하며 또다시 새로운 기록 달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 열기를 증명하듯, 리그 안팎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야구를 즐기는 문화’가 한층 보편화된 모습이다. 구단들은 경기력만큼이나 굿즈와 마케팅,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팬들은 그 노력에 구매력으로 화답하고 있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단순히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폼과 굿즈를 통해 팬심을 표현한다.

덕분에 최근 팬들 사이에는 ‘야구는 직관, 굿즈는 필수’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단순히 시합을 보며 팀을 응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도 팀의 색깔을 간직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컬래버 상품들이 팬들의 지갑을 움직이고 있다. ‘응원’은 이제 경기장 안에서만 이뤄지는 행위가 아니다. KBO리그와 각 구단의 마케팅은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취향과 일상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중이다. 특별한 굿즈를 손에 쥐는 순간, 팬들의 하루하루가 곧 야구 그 자체가 되는 현재.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컬래버 상품을 살펴보며 뜨거운 흐름을 따라가 보자.

#모두 함께 즐겨요

올해, KBO리그는 리그 전체 차원에서도 굵직한 컬래버를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눈과 마음, 그리고 지갑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 배트를 흔드는 것을 넘어, 자신이 선호하는 구단의 로고가 새겨진 일상 아이템을 사용하며 팀을 향한 애정을 삶 속에서도 은은하게 비춘다. 이런 흐름에 맞춰, KBO는 다양한 브랜드와 다채로운 아이템을 팬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했다.

① KBO x ‘케이스티파이’
수많은 컬래버 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자 하는 건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인 ‘케이스티파이’와의 협업이다. 케이스티파이는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를 테마로 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각 구단의 로고와 팀 컬러, 상징적인 심볼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스마트폰 케이스와 카드 지갑,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이 팬들의 마음을 끌었다. 젊은 팬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끈 해당 컬래버 제품들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팀을 향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②-1 KBO x ‘SPC삼립’ - ‘크보빵’
편의점 진열대 역시 뜨거운 야구의 열기로 가득 찼다. SPC삼립은 KBO와의 협업을 통해 ‘크보빵’ 시리즈를 출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캐릭터를 포장지에 담은 초코롤, 딸기샌드, 블루베리 페스츄리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출시됐다. 빵별로 맛과 외형 등 특색이 다르기에, 좋아하는 구단 혹은 디저트 취향에 따라 빵을 골라 먹어 볼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이 제품의 본체이자 팬들이 빵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랜덤 띠부씰’. 빵을 구매하면 스티커를 주는 것이 아니라 스티커를 샀더니 빵이 따라왔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랜덤 띠부씰은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크보빵 오픈런’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니 그 열기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안 봐도 알 수 있을 듯하다.

②-2 롯데 자이언츠 x ‘세븐일레븐’ -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
‘크보빵’ 열풍에 탑승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전할 희소식이 있었으니, 이는 바로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의 출시다. 롯데 자이언츠는 모기업의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함께, 팀 마스코트 ‘윈지’를 담은 특별 상품인 ‘마! 거인단팥빵’을 시작으로 ‘마! 씨앗호떡빵’, ‘마! 비어라’ 등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판매되던 ‘꼬깔콘’과 ‘월드콘’ 역시 팀 컬러에 맞는 상품으로 재해석해 자이언츠 에디션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 5월 2일 ‘마! 거인단팥빵’의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찾아올 예정이다. 맥주와 월드콘을 제외한 ‘마! 시리즈’에는 롯데 선수들과 마스코트, 유니폼과 엠블럼을 담은 스티커 120종이 랜덤으로 포함된다고 하니 한동안 롯데 팬들은 세븐일레븐에서 간식 배를 채우게 될지도 모르겠다.

③ KBO x ‘웅진식품’ - ‘하늘보리 KBO 에디션’
빵에 이어 음료와도 컬래버를 진행한 KBO. 웅진식품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하늘보리 KBO 에디션’은 팬들의 일상 속으로 팀에 대한 사랑을 자연스럽게 확장한 또 하나의 상품이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마스코트와 로고가 담긴 음료 패키지가 출시됐으며, 이는 하나의 굿즈로 여겨졌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음료를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 투어를 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 경기장 안팎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진열대에서도 팬심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 자리한 ‘하늘보리 KBO 에디션’은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④ KBO x ‘포토이즘’ - ‘KBO 프레임’
즉석 네컷 사진 브랜드 포토이즘은 ‘KBO 프레임’을 통해 팬들이 각자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주요 포토이즘 부스들에서는 각 구단을 테마로 한 프레임을 선택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로고와 마스코트를 배경 삼아 이색적인 방식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경기장을 찾은 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언제든 자신의 팀과 함께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팀 컬러를 담은

각 구단도 저마다의 색깔을 담은 특별한 협업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과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구단별 굿즈 전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과연 어떤 컬래버 제품들이 각 구단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① KIA 타이거즈 x ‘캐치! 티니핑’
KIA 타이거즈는 어린이날 시리즈를 앞두고 현세대 최고의 아동용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권력을 등에 업었다. 특히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메인 티니핑 ‘하츄핑’이 연상되는 핑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단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선수명 마킹이 ‘티니핑식 표기법’을 따라 ‘OO(선수 이름)+핑’의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점. 여기에 유니폼과 모자를 비롯한 19종의 티니핑 컬래버 상품까지 더해지며 어린이뿐 아니라 수많은 티니핑 덕후(?) 타이거즈 팬이 열광했다는 후문이다.

② 삼성 라이온즈 x ‘바오패밀리’
2025시즌의 시작을 앞둔 시점, 삼성 라이온즈가 에버랜드 ‘바오패밀리’와 만났다. 그 중심에는 푸바오의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있었다. 이들은 어린이 회원으로 삼성에 입단한다는 콘셉트의 상징적인 행사를 거치며 팬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갔다. 여기에 루이바오는 지능적인 투수, 후이바오는 강력한 타자라는 유쾌한 캐릭터 서사까지 챙겼다. 화려한 굿즈 라인업 덕분인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와 에버랜드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 역시 문전성시였다고.

③ LG 트윈스 x ‘최고심’
LG 트윈스는 젊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손잡고 ‘트윈스가 최고심’ 기획전을 열었다. 젊은 세대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컬래버는 특유의 MZ 감성을 살린 굿즈와 이벤트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 ‘최고심 브랜드 데이’에는 마운드에 오르는 최고심 캐릭터를 향한 만원 관중의 큰 함성이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웠다고.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함께 발매된 상품들은 연이어 매진 행렬을 이뤘다.

④ 두산 베어스 x ‘CU’, ‘연세유업’
지난해 ‘망곰 열풍’이 올해도 이어진다는 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이색 컬래버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다가왔다. 유독 잘 먹는다며 붙은 팬덤 별명인 ‘먹산’의 정신을 십분 살려, 두산과 CU가 손잡고 다양한 간식류 제품을 선보인 것. 먼저 운을 띄운 건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연세우유 먹산생크림빵’으로, 판매 개시 5일 만에 10만여 개가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4월 23일부터는 맥주, 하이볼, 치킨, 핫바, 과자 등 다양한 컬래버 제품들이 연달아 매대를 채우기 시작하며 또 한 번 먹산의 위엄을 보였다. 특히 빵 색깔, 패키지 디자인 등에서도 베어스만의 색채를 살리며 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후문.

⑤ KT 위즈 x ‘스누피’
KT 위즈는 올해 별도의 소식은 아직 없지만, 작년 겨울에 진행했던 ‘스누피’와의 협업이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점퍼, 파자마 세트, 인형, 머그컵 등 스누피 특유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굿즈가 출시됐고, 팝업 스토어도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 컬래버를 잇는 새로운 상품이 나올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⑥ SSG 랜더스 x ‘포차코(산리오)’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일본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포차코’와 협업한 SSG 랜더스. 특히 노경은, 오태곤의 아들들이 유니폼을 함께 입고 있는 귀여운 화보가 공개되며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끈 이번 컬래버에서는 SSG 마스코트 ‘랜디’와 포차코가 조화롭게 어울린 굿즈들이 팬들의 지갑을 노렸다. 온통 귀여움으로 무장한 포차코 아이템 덕분에 어린이 팬은 물론이고 산리오 캐릭터를 사랑하는 성인 팬까지 열광했다고.

⑦ 롯데 자이언츠 x ‘포켓몬’
롯데 자이언츠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포켓몬스터’로 팬심 저격에 나섰다. 포켓몬스터 마스코트 캐릭터인 ‘피카츄’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유니폼, 머플러, 짝짝이, 머리띠, 스티커 등 여러 굿즈로 탄생했다. 5월을 여는 홈 시리즈에서는 특별 포토카드, 포토부스 프레임, 캐릭터 퍼레이드, 이색 전광판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돼 사직야구장이 그야말로 포켓몬 축제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정훈은 ‘찌리리공’, 나승엽은 ‘뮤츠’ 등 선수단이 서로 뽑아준 닮은꼴 포켓몬은 경기 내내 전광판에 함께 소개되며 축제에 웃음을 더한 건 덤. 이번 호 ‘더그아웃 퓨처스’의 주인공인 이호준은 우츠동으로 등장했으니 화보에서도 닮았는지 함께 비교해 보자.

➇ 한화 이글스 x ‘꿈돌이’
한화 이글스는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과 함께 대전시 마스코트 ‘꿈돌이’와 손을 잡으며 지역색을 한층 더했다. ‘Hello Dreamers!’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협업은 구단 마스코트인 수리와 꿈돌이가 만나 팬들에게 ‘다시 꿈꾸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프로젝트다. 특히 메인 컬러 연노랑을 베이스로 한 디자인이 호평을 얻으며, 굿즈 판매가 시작된 날부터 팬들의 오픈런이 이어졌다는 후문.

⑨ NC 다이노스 x ‘조구만’
공룡 군단은 지난해 사랑받았던 공룡 캐릭터 시리즈 ‘조구만’과의 협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출시된 유니폼, 티셔츠, 짐색 등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상품이 또 한 번 팬들의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미 판매가 시작된 제품 중 상당수가 매진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조구만 컬래버 상품을 향한 다이노스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➉ 키움 히어로즈 x ‘무신사’
키움 히어로즈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함께 팀 상징색 ‘버건디’의 감성을 제대로 살린 아이템들을 출시했다. 유니폼, 모자, 점퍼 등의 직관용 아이템부터, 바람막이, 후드 티셔츠 등 ‘일상 속 덕질’을 가능케 한 의류까지. 특히 버건디와 블랙,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된 윈드브레이커는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던 시즌 초반에 히어로즈 응원석을 잔뜩 수놓고 있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자체로 추억

KBO리그와 각 구단은 직관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팬들이 야구를 사랑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단순히 시합을 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팀의 상품을 입고, 쓰고, 들고 다니는 즐거움까지 선물한 셈이다. 구단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제품과 콘텐츠로 팬들에게 한 발짝 다가서면서, 팬들의 일상에도 팀을 향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됐다.

컬래버를 통해 탄생한 콘텐츠 역시 같은 응원 문화를 향유하는 이들에게 그 자체로 추억이자 기록이 된다. 새로 장만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순간, 새 응원 도구를 흔들며 펼쳤던 응원의 열기, 일상 속 작은 굿즈를 마주할 때마다 짓게 되는 미소와 같은 것들 말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엔 어떤 새로운 만남과 이야기들이 우리를 설레게 할까.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70호 (6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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