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붉은 자국 나타났다면 '이 장기' 망가졌다는 증거

조회수 2024. 5.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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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간에는 신경세포가 적어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알아두면 좋다.

사진=서울신문 DB

#피부에 붉은 자국이 나타난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에 거미줄처럼 보이는 혈관의 붉은 자국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뺨, 코, 목, 앞가슴 등에 나타나며 손으로 누르면 사라졌다가 손을 떼면 다시 나타난다. 이는 간질환의 강력한 지표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손바닥 곳곳에 붉은 얼룩이 보이는 '손바닥홍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바닥의 엄지쪽과 새끼손가락 아래의 살이 많은 부위가 붉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진=연합뉴스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간에 문제가 지속되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알코올성 간 질환과 바이러스성 간염 같은 만성 간질환자에게 특히 가려움증이 잘 나타난다. 간 수치가 높은 만성 간질환자라면 온종일 몸을 긁을 정도로 극심한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한다.

사진=서울신문 DB

#배가 나온다

간이 망가지면 간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간문맥의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혈관이 액체를 흡수할 수 없게 되고 체액이 스며 나와 배에 모여 점점 복수가 차게 된다. 이렇게 되면 차오른 복수로 인해 배가 점점 나오며 배꼽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다

2021년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의 최대 88%가 다리 근육 경련을 겪었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간경변증 환자의 근육 경련은 흔한 증상으로 드러났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한 근육 내 칼륨과 마그네슘 이온 농도 감소, 전해질 이상, 비타민E·타우린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피로하고 집중이 안된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도가 높아진다. 간은 해독, 대사 조절, 영양소 저장 등의 기능을 하는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몸에 독소가 쌓이고 대사 과정에 영향을 받으며 피로와 더불어 소화불량, 황달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게 된다.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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