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파친코’ 오디션 자존심 상해 거절, 50년 커리어 망칠 수 없어”(이응디귿디귿)

이해정 2024. 9.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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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에 얽힌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윤여정은 '파친코' 출연 계기를 묻자 "내가 소설을 너무 잘 읽었다. 그 상태에서 미국에서 먼저 오디션 제안을 했다"며 "없는 놈일수록 자존심은 있다. '난 못 보겠다'고 했다. 오디션으로 내 50년 커리어를 망칠 수 없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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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응디귿디귿’ 채널
사진=‘이응디귿디귿’ 채널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윤여정이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에 얽힌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9월 18일 '이응디귿디귿' 채널에는 배우 윤여정, 김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항준 감독을 만났다.

윤여정은 '파친코' 출연 계기를 묻자 "내가 소설을 너무 잘 읽었다. 그 상태에서 미국에서 먼저 오디션 제안을 했다"며 "없는 놈일수록 자존심은 있다. '난 못 보겠다'고 했다. 오디션으로 내 50년 커리어를 망칠 수 없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여정은 "근데 나는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게 처음이었다. 하지만 강경하게 오디션 요구를 해서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김초희는 "제가 그때 선생님께 '선생님은 할리우드를 뛰어넘은 거다. 돌아가시면 묘비에 적어주겠다고 위로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윤여정의 계속된 거절에 결국 '파친코' 측에서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간곡히 부탁했고, 윤여정은 마음을 바꿔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 극 중 윤여정은 한국인 여성 선자 역할을 맡았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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