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믹스 300억원어치 추가 매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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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겸 창립자가 300억 원가량의 사재를 투입해 가상화폐 '위믹스'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시장과의 미숙한 커뮤니케이션으로 4개의 한국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올해도 전년과 동일하게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하고, 매입 완료일로부터 1년 동안 매도나 처분을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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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겸 창립자가 300억 원가량의 사재를 투입해 가상화폐 '위믹스'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시장과의 미숙한 커뮤니케이션으로 4개의 한국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위믹스 299억 원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신년사에 첨부된 매입 명세에 따르면, 박 의장이 당시 매입한 위믹스의 평균 매수가격은 3천593원이었다. 당시 매입한 물량의 손실률은 작년 12월 8일 기준 -94.18%에 달했다.
박 의장은 "올해도 전년과 동일하게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하고, 매입 완료일로부터 1년 동안 매도나 처분을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년은 명시적 약속 기간일 뿐,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과 가치 성장이 충분히 이뤄져 위믹스 유통량이 더는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보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작년 10월 위믹스를 유통량 문제로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끝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는 현재 '지닥'을 비롯한 일부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돼있으나, 닥사의 결정으로 원화 거래는 불가능한 상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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