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의 반격, 고려아연·영풍 공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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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잇따라 반격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영풍정밀에 이어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서도 대항 공개매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윤 기자,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도 이뤄진다고요?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저지를 위해 고려아연 주당 83만 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합니다.
고려아연은 보통주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다고 방금 전 공시했는데요.
최소 5.87%, 최대 15.5%를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고려아연 측은 2조 6000억 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앞서 오늘 오전 법원은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 회장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특별관계자까지 합쳐 영풍정밀 지분 60.45%를 보유하게 됩니다.
[앵커]
영풍은 법적 리스크를 언급하며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죠?
[기자]
영풍은 일단 법원에 재차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대응 카드를 한 번 더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배임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요.
영풍은 "공개매수 프리미엄으로 실질가치보다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MBK는 "법원이 이번 가처분을 인용하면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가 중도에 중단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윤범 회장은 처음으로 직접 나서 기자회견 열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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