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나야” 평산책방 여직원 마구 때려 중상 입힌 20대…구속기소

노기섭 기자 2024. 9. 30.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일권)는 A 씨를 상해 및 재물손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8일 저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여직원 B 씨를 손과 발로 수 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지검 “정치적 동기 인정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 평산책방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일권)는 A 씨를 상해 및 재물손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8일 저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여직원 B 씨를 손과 발로 수 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별다른 근거도 없이 추석 연휴에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는 생각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참사 예방을 요청하기로 마음먹고 평산책방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직원 B 씨에게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을 요청했지만, B 씨가 "영업이 끝나 다음에 찾아와달라"고 하자 무차별 폭행했다. 검찰은 임상심리분석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A 씨가 조현병으로 자의식 과잉 등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A 씨 범행에서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인정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등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