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국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된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무해력', '원포인트업'이라는 5가지 키워드는 중요한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들이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나머지 5가지 키워드는 거시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6. 그라데이션 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 한국 문화의 다층적 발전과 확산을 의미

'그라데이션 K'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화와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반영하는 트렌드입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한국적인 요소와 세계적인 특징이 점차 융합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 사람, 시장,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향 및 사례:
- 음악 산업: K-팝은 다양한 국가의 음악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K-아이돌 그룹
- 넷플릭스, <팝스타 아카데미> K팝 트레이닝을 거친 걸그룹, 캣츠아이의 탄생기를 다룬 다큐 시리즈
-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영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X SM 엔터테인먼트, 데뷔 예정인 영국 5인조 보이 그룹 - 패션 산업: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패션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음식 문화: 한국 전통 음식에 외국의 재료나 조리법을 결합한 퓨전 요리가 레스토랑과 가정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고기를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결합한 요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7.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 사물에 얼굴과 표정을 표현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

ex) 서울시내버스(꼬마버스 타요), 인공지능을 탑재한 각종 로봇, 키오스크,
자동차를 운전할 때 운전자들의 표정을 읽어서 경보를 울리는 기술등
페이스테크’는 기계와 기술이 점점 더 인간처럼 다가오며, 얼굴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해 사용자와 더욱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분석하여 감정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거나 조명을 조절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표현하는 디지털 아바타나 애니메이션 기술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더욱 인간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8.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 특정 대상에 물성을 부여해서 실제로 만지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 컨텐츠 물성화 : 영화 마케팅 인사이드아웃2 백화점 팝업 스토어
- 브랜드 물성화 :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팝업 스토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여러 특성을 굿즈로 제작 #하이트진로 굿즈 #스타벅스×디즈니 굿즈
- 기술물성화 : AI 기술이 물성화되는 로봇
- 조직철학 물성화 : JYP나 하이브 등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사옥을 지을 때 구성원들이 조직의 철학을 느끼고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고 만날 수 있도록 건축 설계 반영
'물성매력'은 디지털 시대에 역설적으로 나타나는, 실제로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중요시하는 트렌드인데요.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건에 대한 매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9.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 기후 위기로 인해 바뀌는 외부 세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기후감수성’은 친환경 제품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강조하는 트렌드입니다. 소비자들도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기업들 역시 이를 중심으로 한 혁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재활용 패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 등이 점점 더 일상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10. 공진화 전략 (Strategy of Coevolution)
: 비즈니스의 주체들이 환경 변화에 맞춰,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며 공동 성장해 나가는 전략

혼자 잘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공진화 전략’은 경쟁보다는 협력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트렌드입니다. 다양한 산업 간의 협업이나 융합이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예컨대, IT 기업과 의료 업계가 협력해 헬스케어 기술을 혁신하거나, 자동차 회사와 에너지 기업이 손잡고 친환경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2025년 한국 사회를 이끌 주요 10대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트렌드들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적 흐름에서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며, 특히 다양성, 지속 가능성,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 속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혁신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준비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와 노력이 2025년 이후 새로운 기회를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글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도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