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인천 구한 황금헤더 델브리지, "멋진 크로스 준 최우진 고마워"

한재현 2024. 5.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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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호주 출신 벽 델브리지가 지옥을 갈 뻔 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천국을 맛봤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와 함께 4연속 무승(2무 2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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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호주 출신 벽 델브리지가 지옥을 갈 뻔 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천국을 맛봤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와 함께 4연속 무승(2무 2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의 시작은 델브리지였다. 그는 0-0 팽팽한 접전 속에서 최우진의 코너킥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인천은 추가시간 김도혁과 무고사의 연속골로 3-0 승리 기쁨을 맛봤다.

델브리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다. 전반에 흔들렸지만, 교정하면서 0-0으로 잘 마쳤다. 후반전 자신감을 찾아 득점해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라며 “2주 전에 새로운 세트피스를 시도했다. 나를 비롯해 다른 동료들이 훈련 과정에서 골을 넣는 거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좋은 크로스를 올려준 최우진에게 고맙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사실 아찔한 순간은 맞이했다.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막다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온 필드 리뷰(VAR) 끝에 고의성 없는 핸드볼로 인정 받았다. 델브리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델브리지는 “페널티 킥이 불리는 순간 오히려 편안했다. 공에 맞은 순간 손이 몸에 붙어 있어 심리적으로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결승진출 팀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고, 조별리그 4승 2패로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산둥 타이산에 2패를 당하면서 한 끝 차이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치면서 올 시즌 ACL 무대에 오르지 못했기에 미련이 클 만 하다.

델브리지는 “요코하마가 결승까지 간 점은 흥미롭다. 우리의 ACL 진출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좋은 경험이었고, 인천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더 발전하려면 ACL에 한 번 더 가야 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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