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을 통해 다리 길이를 무려 23.5cm를 늘린 남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에 따르면, 독일에 사는 23세의 남성 레온 오트렘바는 오랜 시간 키에 대한 열등감을 안고 살았다. 그는 “키가 작다고 놀림 받았다”는 사실이 장기적인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자신의 키를 늘리기 위해 고통스럽고 위험한 다리 연장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 171.5cm였던 키는 수술을 통해 195cm로 늘었고, 그는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변화에는 극심한 통증과 막대한 비용, 긴 재활 과정이라는 대가가 따랐다.

#두 번의 수술로 23.5cm 키 늘려
레온은 처음에 LON(Lengthening Over Nail) 방식으로 대퇴골을 연장했다. 뼈를 절단한 후, 피부를 관통한 금속 핀과 고정 장치를 통해 뼈를 하루 1mm씩 벌리는 방식이었다. 이 첫 번째 수술만으로 그는 10.5cm를 늘렸다. 이후 그는 다리 안쪽에 삽입되는 금속막대를 이용해 뼈를 서서히 늘리는 기법인 Betzbone 방식의 두 번째 수술을 통해 정강이뼈를 연장해 약 13cm를 추가로 늘렸다. 결과적으로 그의 키는 23.5cm나 커지며 171.5cm에서 195cm가 됐다.
수술 과정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첫 수술 후 그는 하루에 3~4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통증에 시달렸다. 뼈가 서서히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통증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다. 그는 “너무 민감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수술은 외부 고정장치가 없는 내고정 방식이라 초기 통증은 덜했지만, 여전히 수개월간의 물리치료와 보행 보조가 필요했다.

#수술의 위험성
수술 이후 그는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됐다. 꾸준한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을 통해 통증을 관리하고, 무릎과 발목의 기능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와 정신적 고통, 그리고 수술 후유증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다.
레온의 사례처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키 연장을 위한 미용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나누는 남성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키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외모 중심의 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원래는 선천성 기형이나 외상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미용 수요로 확대되며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수술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큰 위험을 동반하는 고위험 수술이다. 감염, 혈전, 관절 탈구, 신경 손상, 만성 통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해미시 심프슨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보다 합병증 비율이 2배나 높다”며 대부분의 환자에게 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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