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힘이 난다”...경찰서로 온 ‘훈훈’ 편지 “안전한 등굣길 지켜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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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에 도착한 선물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매일 아침 등굣길 교통 관리에 나서 주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인근 권선초등학교 교직원들이 보낸 과자 선물이었다.
관련 민원을 접한 권선파출소는 지난 3월부터 등교 시간대 학교 인근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경찰관 6명을 투입, 화물차량을 우회시키고 주변 횡단보도를 수신호로 통제하는 등 교통 관리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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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권선초 앞 통학로는 중앙선 없는 일방통행로로 둘러싸여 있는데, 불법주차 차량이 도로 한쪽을 점령하고 있어 폭이 좁은 데다가 보행자 시야가 제한되는 문제도 있었다.
최근에는 인근 재개발로 인해 공사장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들이 학교 앞을 경유해 지나가면서 등굣길 통행 위험성이 더해지기도 했다.
관련 민원을 접한 권선파출소는 지난 3월부터 등교 시간대 학교 인근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경찰관 6명을 투입, 화물차량을 우회시키고 주변 횡단보도를 수신호로 통제하는 등 교통 관리를 이어 왔다.
권선초 학부모회장 유 모 씨는 경찰의 날을 앞둔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내 소통창구인 ‘청장과의 만남’에 게시물을 남겨 권선파출소 직원들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유씨는 “통학로 주변에 재개발로 인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통학 안전을 위해 교차로와 공사장 주변에서 매일 교통지도를 해 주고 계신다”며 “학교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건 권선파출소장은 “적은 인원으로 112 신고 출동과 교통안전 지도를 병행하는 게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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