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폭발, 자리 떠난 구단주는 경질 결심…포스테코글루, 첼시전 완패 직후 경질 발표

김종국 기자 2025. 10.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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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키스/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기간 경질의 불명예를 겪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 열린 첼시와이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첼시전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이어진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와 내용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노팅엄 포레스트 지휘봉을 잡은 후 8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맡은 기간 동안 2무6패를 기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2무5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무1패의 성적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스완지시티와의 리그컵 3라운드에선 2-3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단 39일 동안 감독으로 재임했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감독직을 수행한 기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6년 찰튼을 맡았던 리드의 감독 재임 기간 동안 하루 적었다'고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4분 아체암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7분 네투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첼시는 후반 39분 제임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가디언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후반 15분경 경기장에서 자리를 떠났고 노팅엄 포레스트는 0-2로 뒤지고 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지 몇 분 만에 클럽 고위 관계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고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장 예이츠는 "최근 성적에 우리 모두 매우 실망하고 있다. 스스로 돌아보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각자의 몫"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모두처럼 매우 실망했다. 나는 라커룸에서 소식을 들었다. 이렇게 나쁜 결과가 나오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선수로서 우리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우리는 정말 빨리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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