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외관 속에 이런 섬세함이”…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

권재현 기자 2024. 12. 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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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권재현 기자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대담한 크기의 물결 모양 프런트 그릴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날렵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호위무사처럼 프런트 그릴을 양쪽에서 떠받치는 듯했다.

포드가 지난달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최근 시승해봤다. 2019년 국내에 선보인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를 재해석해 내놓은 차량이다.

기존에 있던 ‘플래티넘(Platinum)’과 더불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시장에 나왔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몰고 강남에서 출발해 올림픽대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지나 양평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130㎞ 코스를 달렸다.

강렬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여리고 섬세한 구석이 있었다. 일곱 가지 색상을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팅이 고객 취향에 맞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센터 콘솔에 장착된 무선 충전 패드와 1열부터 3열 곳곳에 배치된 USB 단자에도 눈이 갔다.

대시보드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의 ‘프리미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14개의 고성능 스피커(ST-라인은 10개)가 차량 내 최적의 위치에 배치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발산했다.

최신 디지털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센터 콘솔의 1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주행 환경과 각종 디지털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운전석에는 이와 연계된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가 있어 불필요한 시선 이동 없이 실시간 주행 정보 확인이 가능했다.

내부는 확실히 널찍했다. 2열 벤치 시트까지 사용하면 최대 7인까지 탈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으니 대용량의 적재 공간이 나왔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차량의 3열 시트를 접고 촬영한 실내 공간 모습. 권재현 기자

끝까지 펼쳐지는 트윈 패널 파노라마 문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패밀리카’라고 해도 핵심은 역시 주행 성능이다.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m의 강력한 힘을 뽐내는 2.3ℓ 에코 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큰 차체를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밀고 나갔다.

3열 SUV를 끌고 간다는 부담감은 거의 없었다. 스포츠, 미끄러운 길, 오프로드, 에코 등 6가지 주행 모드에 따라 다양한 주행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중앙 유지 보조(Lane Centering Assist),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덕도 봤다.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차와 부딪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심각하게 울리는 경고음 덕분에 다시 운전대를 돌려 사고를 피했다. 후진 중 차량 후방의 사물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기능도 유용해 보였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ST-라인은 6290만원, 플래티넘은 690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8.7㎞/ℓ(도심 7.6, 고속도로 10.4)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주행 이미지. 포드코리아 제공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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