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부터 발표까지…K-방산, 루마니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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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K-방산이 동유럽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친다.
김호성 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BSDA에 적극 참여할 만큼 루마니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인 '세이프' 자금을 활용하는 만큼 해외 부품 비중 제한이 있다.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이 수주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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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어 ‘유럽 방산 2막’ 청신호…LIG 등도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K-방산이 동유럽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친다. 폴란드 수출 성과를 발판으로 루마니아 등 흑해권 국가로 전선을 넓히며 ‘유럽 방산 2막’에 본격 돌입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 국가들의 군 현대화 수요가 집중되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스폰서와 기술 발표를 동시에 장악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는 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 최대 후원사인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 유럽 방산 전시회에서 플래티넘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핵심 후원사로서 존재감을 전면에 드러냈다는 평가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행사 전반에서 브랜드 노출과 고위급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메인 플레이어’로 분류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노후 장갑차 전력 교체를 위해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장갑차로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지 정부 및 군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4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 지역에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H-ACE 유럽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로템 역시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는 동시에 지상 분야 ‘Capability Presentations’ 대표 기업을 맡는다. 항공(AIR) 분야는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해군(NAVY) 분야는 루마니아 업체 테크노나브가 각각 맡은 가운데, 현대로템이 지상 무기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는 현대로템이 동유럽 기갑 전력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차세대 전차 도입 사업에서 K2 전차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번 발표 세션은 사실상 ‘현장 세일즈’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아, 한화시스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도 전시회에 대거 참여해 부스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BSDA 참여를 단순 전시가 아닌 사전 수주전으로 보고 있다.
김호성 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BSDA에 적극 참여할 만큼 루마니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인 ‘세이프’ 자금을 활용하는 만큼 해외 부품 비중 제한이 있다.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이 수주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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