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최근 선보인 X 시리즈 콘셉트카 중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에 대한 양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G90 세단을 기반으로 한 이들 모델은 기존 X 시리즈 프로토타입보다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실제 도로에서 만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2004년 고급 세단으로 시작해 2015년 말 독립 브랜드로 분사한 이후, 2017년 첫 모델인 G90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했다. 현재는 G70, G80, 일렉트리파이드 G80 승용차와 GV60, GV70, 일렉트리파이드 GV70, GV80 크로스오버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풍부한 콘셉트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비전 G, 뉴욕, 에센시아, 민트, X 스피디움 쿠페, X 컨버터블, X 그란 베를리네타, X 그란 레이서, 네오룬에 이어 최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까지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5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은 현대의 수소 연료 크로스오버 넥쏘, 리프레시된 아이오닉 6 순수 전기 세단과 함께 전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들 모델은 기존 X 시리즈와 달리 G90 세단을 기반으로 했으며, 도어와 루프를 과감하게 제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고급 스포츠카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양산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캐딜락이 4 도어 CT4와 CT5 생산을 축소하고 2 도어 모델 생산을 중단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고급 GT 시장보다는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를 재해석한 렌더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원래의 세련된 녹색을 대신해 블랙, 실버, 크림슨, 블루 등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시했다.
특히 '섀도우 라인(Shadow Line)' 처리 기법을 적용하고, 더 크고 검은색의 애프터마켓 휠을 장착해 더욱 스포티하고 균형 잡힌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디자인 재해석은 콘셉트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양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콘셉트카를 양산하지 않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은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실제 생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자동차 시장 트렌드와 제네시스의 전략적 방향을 고려할 때, 이들 모델의 양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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