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제 끝났다"더니…'토트넘 역대 도움 2위+개인 통산 100도움'으로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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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 역대 도움 1위 기록에도 성큼 다가간 손흥민이다.
10여 년 동안 토트넘과 동행하며 헌신한 손흥민이지만 최근 여론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오하라 또한 손흥민을 일갈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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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커리어는 끝났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위대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새로운 윙포워드를 찾아야 할 때" (제이미 오하라 日)
손흥민(32·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세간의 비판을 디딤돌 삼아 올라섰다.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매 경기 180도 바뀌는 여론은 선수의 멘탈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요인이었다.
토트넘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무려 2도움을 기록했다. 1-1로 균형이 유지되던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고,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만들어내다시피 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64번째 도움이자 개인 통산 100도움을 완성했다. 소속 팀별로 나열하면 함부르크 SV(2010~13년) 3도움, 바이엘 04 레버쿠젠(2013~15년) 11도움, 토트넘(2015년~) 86도움이다.
토트넘 역대 도움 1위 기록에도 성큼 다가간 손흥민이다. 과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2년 동안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도움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별 탈이 없다면 올 시즌 안에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여 년 동안 토트넘과 동행하며 헌신한 손흥민이지만 최근 여론은 좋지 않았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패배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는 발언이 문제가 돼 현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주장 자격이 없다", "역대 최악의 주장" 등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 제기되기까지 했다.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오하라 또한 손흥민을 일갈할 정도였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는 끝났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위대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새로운 윙포워드를 찾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브렌트포드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자 영국 매체 'HITC'가 오하라의 의견을 정면 반박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다. 그는 과소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만약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은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다. 그는 높은 수준의 선수고, 머지않아 얼마나 중요한 자원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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