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간단 재테크, 공모주 청약 A부터 Z까지

하루 5분 투자로 수익 실현 도전

공모주 청약 앱 ‘피너츠’ 화면 캡처.

최근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보 투자자들 또는 자본이 적은 대학생들도 비교적 빠른 수익을 기대하며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공모주 청약의 개념부터 청약 방법, 그리고 필자의 실제 수익이 얼마나 났는지까지 살펴보며 청년들을 위한 투자 첫걸음을 제안한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주식인 공모주를 투자자가 사겠다고 신청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 기간 약 1주 뒤 상장한 후 매도하면 수익을 볼 수 있다. 수익 실현을 비교적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공모주 청약의 큰 장점이다.
공모주 배정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이다.
비례배정은 청약증거금 금액에 비례하여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청약 시 50%의 증거금을 미리 납입해야 하므로 자금력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증거금만 넣어도 추첨을 통해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데, 경쟁률에 따라 배정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의 경우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청약 신청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제도로 소액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모주 청약의 참고 기준은?
기관수요예측률, 의무보유확약, 유통비율 등을 잘 따져 청약할 공모주를 선정해야 한다.
기관수요예측률(평균 1000:1)이란 기관투자자가 신청한 주식 수를 해당 기관에 할당된 주식 수로 나누는 것이다. 의무보유확약은 IPO를 일정기간 팔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 예측할수록 의무보유확약비율(평균 10%)은 높아진다.
유통비율은 유통가능물량의 비율을 뜻한다. 유통가능물량이란 해당 기업이 상장하는 날 바로 매매가 가능한 주식 수다.
따라서 기관수요예측률과 의무보유확약은 높을수록, 유통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공모주 청약 일정은 어디서 보지?
공모주 청약 앱 ‘피너츠’를 추천한다. 청약 일정 캘린더는 물론 해당 종목의 별점과 실시간 경쟁률을 제공한다. 주관하는 증권사가 2곳 이상이라면 경쟁률을 고려하며 청약을 할 수 있다. 기관수요예측률, 의무보유확약, 유통비율 등 공모주 청약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도 한눈에 정리돼 있다.
이 외에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와 38커뮤니케이션 사이트, 카카오페이, 토스뱅크 등에서도 공모주 청약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공모주 청약 방법은?
보통 이틀, 시간은 8시에서 16시 사이다. 스마트폰, 해당 공모주의 주관 증권사의 계좌와 최소증거금만 준비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공모주가 1주당 10000원, 최소 수량이 20주라고 한다면 최소증거금은 이 금액의 50%다. 따라서 10만원으로 공모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공모주 배정을 받지 못하면 증거금은 수수료 없이 계좌로 다시 입금된다.

수익 화면 캡처

◇실제 공모주 청약 수익은?실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수익을 실현해 봤다.
최근 필자는 딱 5분을 투자해 공모주 청약(셀비온, 인스피언)을 신청했다.
실현한 수익은 청약 수수료 각 2000원을 제외하고 12084원이었다.
지난 1월부터 10월 16일까지 공모주 중 시초가 기준 마이너스인 곳은 단 3곳(뱅크웨어글로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아이스크림미디어). 만약 2024년에 모든 공모에 1주씩 배정이 되었다면, 누적 수익금은 92만1225원인 셈이다.
접근 가능성이 높은 공모주 투자라지만 리스크는 따른다. 투자자는 투자 가능한 자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게 결정해 재정적 부담을 피해야 한다.
또 최근 IPO 시장의 과열로 인해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니, 기업의 실제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며 투자해야 한다.

/글·사진=강민지 대학생 기자
/정리=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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