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올해 2차전지 팔고 삼성전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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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차 전지를 팔아치우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민주'인 삼성전자다.
또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3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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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차전지 주가 오르자 차익실현 나서
외국인, 주가 바닥 근접 반도체 담아
주식서 뺀 자금 채권··펀드로 이동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차 전지를 팔아치우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진한 증시를 탈출해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시장이나 채권으로 이동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은 47조8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75조1070억원과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치다.
예탁금은 코스피 상승에 따라 이달 들어 51조원까지 증가했지만 최근 외국인의 '셀 코리아'와 코스피가 2400선에 머물면서 지난 16일 50조원, 18일 49조원, 21일 48조원으로 점점 줄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이다. 개인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각각 34조4039억원, 11조25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종목 1,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10조9222억원)은 순매도 종목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와 호실적 등으로 주도주로 급부상한 2차전지주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민주'인 삼성전자다. 15조7030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올해 전체 개인 순매수액이 16조7848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 들어 주가가 32% 가량 하락한 삼성전자는 '6만전자'와 '5만전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9월 말 주가가 5만3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4만전자'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600만명에 육박한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고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올 들어 전날까지 8조3096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2조9636억원) 카카오(2조9636억원) 등의 순으로 팔았다.
외국인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를 1조3538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에 주식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최악의 업황이지만 내년 말 주가는 현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향후 주가 하락 시에는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올해 예탁금에서 빠진 자금은 채권형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시장으로 이동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채권형 펀드에 총 30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공채 전체에 유입된 설정액은 5조2245억원으로 하루 만에 69억원, 한 달 만에 386억원이 증가했다.
또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수 규모인 2000억원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채권투자금액도 지난해 5000만원에서 올해 9300만원으로 약 2배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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