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피해 훈련병들 “가해자와 합의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당시 숨진 훈련병과 같이 얼차려를 받은 훈련병들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합의 요구에 국선변호사를 해임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 사건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은 훈련병 A씨가 국선변호사를 해임하고 숨진 훈련병 유가족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얼차려 훈련병 사망사건 당시 생존한 훈련병 5명 가운데 4명이 국선변호사를 해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장 등 사과 없이 합의 요구”
국선변호사 해임 강경 대응 예고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당시 숨진 훈련병과 같이 얼차려를 받은 훈련병들이 가해자들의 지속적인 합의 요구에 국선변호사를 해임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가해 지휘관들은 그간 국선변호사를 통해 생존 훈련병들에게 합의금을 제시해왔다.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훈련병 1명당 각각 300만원, 50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훈련병들은 사과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는 부적절하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훈련병들은 지난 5월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중대장·부중대장의 지시로 완전군장 상태로 군기훈련을 가장한 가혹행위를 당했다. 당시 함께 얼차려를 받던 박 훈련병은 훈련 중 쓰러져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중대장·부중대장은 법정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피해 훈련병들 법률대리인은 “A씨가 사건 이후 PTSD 진단을 받은 점을 고려해 학대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11월12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