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희. 1997년 ‘파랑새는 있다’에서 댄서로 등장하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화려했던 무대 뒤엔, 아무도 몰랐던 가슴 아픈 연애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데뷔 초 무명 시절, 그녀는 작품 섭외가 없어 춤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그러다 친구들과 간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의 첫마디는 충격적이었죠. “내가 여자를 많이 사귀어봤어. 넌 137번째야.”

그 말이 농담이 아니었단 걸, 김성희는 연애를 하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연애 중에도 다른 여자에게 ‘사랑해’란 메시지를 보내는 그를 보며, 김성희는 단호하게 말했죠. “정리하면 결혼하겠다.” 그는 정리했다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그의 바람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밤중에 온 전화에 그는 연기하듯 “전화 잘못하셨는데요”라고 대응했고, 백화점에서 마주친 여자 연예인에게는 김성희 앞에서 대놓고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 순간, 김성희는 남편의 발을 찼습니다. “시선이 갈 수는 있죠. 하지만 아내가 옆에 있는데, 그건 나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거예요.”

이혼을 고민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는 현실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었죠. 그녀는 상처를 안고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바람기 있는 사람은 못 고쳐요”, “한 번만 바람 피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 진짜네”, “현명한 선택이었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