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서동주, 결혼 준비 중에도 과감하네…"아직 겁나지만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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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가 카레이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자감으로 가득했던 시작. 처음 카레이싱을 배우는 촬영을 해보자는 제의가 왔을 때, 나는 무조건 쉽게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워낙 도전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내가 스피드를 싫어할리 만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뮬레이터의 운전대를 잡은 것만으로도, 심지어 프로들이 운전하는 차의 옆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나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 태어나서 이 정도로 떨었던 적은 손에 꼽는다. 나는 겁을 겨우 찍어누르며 담담한 척 웃으며 첫 촬영을 끝냈다"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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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동주가 카레이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자감으로 가득했던 시작. 처음 카레이싱을 배우는 촬영을 해보자는 제의가 왔을 때, 나는 무조건 쉽게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워낙 도전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내가 스피드를 싫어할리 만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뮬레이터의 운전대를 잡은 것만으로도, 심지어 프로들이 운전하는 차의 옆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나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 태어나서 이 정도로 떨었던 적은 손에 꼽는다. 나는 겁을 겨우 찍어누르며 담담한 척 웃으며 첫 촬영을 끝냈다"라고 글을 썼다.
서동주는 "겁먹은 채 내딛는 발걸음.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일이라면 단번에 관뒀겠지만 일로 시작한 도전을 내 마음대로 관둘 수는 없는 것이었다. 매 촬영마다 '어떻게든 웃으며 해내자'라는 마음으로 촬영을 하는 내내 스스로를 응원했다. 아직 겁은 났지만 그래도 드리프트를 배우던 날부터는 조금씩 레이싱 운전에 익숙해지며,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슬쩍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극한을 견뎌내자 나타난 재미. 나는 내가 이 정도로 겁이 많은 사람인 줄 몰랐고, 그 겁을 억누르고 어떻게든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인 줄 몰랐으며, 게다가 고비를 넘기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엔 정말 말도 안되게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 레이싱이 정말 재밌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풀브레이크, 풀악셀을 밟으며 엄청난 속도로 쇳덩이를 조정해가는 일은 열정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라 극도의 차분함과 철저함이 필요한 일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해봤자 서킷에서 운전대 몇 번 잡아본 게 다이지만 그래도 레이싱의 재미를 알기엔 충분했다. 혹시 나만큼 겁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게시한 사진 속 서동주는 레이싱슈트를 입고 서킷에 있다. 진지한 눈빛은 프로 레이싱 선수 못지않다. 과감하고 스릴감 넘치는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엄마 서정희가 "멋지다 최고로"라고 댓글을 달자 서동주는 "케케 고마워"라고 답했다.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2010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해 미국 변호사가 됐다. 최근까지 미국 변호사와 방송인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서동주는 이혼 9년 만에 최근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재혼을 발표했다. 내년 6월경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서동주는 4살 연하 남자친구에 대해 "항상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강아지 산책을 시킨다거나 이럴 때 항상 좀 같이해주려고 하고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 마음이 있어서 거기에 좀 스며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서동주는 "(남자친구 앞에서는) 제가 아기가 되더라. 남자친구가 희생정신이 굉장히 강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되게 강한 사람이다. 뭔가 '내가 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어느 순간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좀 더 아기 같아지고 여려지고. '이런 사람을 만나니까 내가 이렇게 되는구나' 싶더라. 그게 저한테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누나(서동주)를 보고 있으면 어린 소녀가 험난한 태풍 속에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엄청 똑똑하고, 예쁘고, 마음씨 착한 이미지만 생각하다가 그 이미지가 싹 사라지고 '내가 보호해 주고 싶다' 그러면서 자주 찾아가고, 도울 거 있으면 도왔다.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열려고 많이 두드렸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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