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2-1 역전’의 순간, 루사일은 사우디 홈구장이 됐다...8만의 열기!

정지훈 기자 2022. 11. 22.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로 역전이 된 순간 조용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함성이 폭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 팬들도 많이 모였지만, 카타르와 가까운 사우디 팬들도 상당히 많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카타르 루사일)]


2-1로 역전이 된 순간 조용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함성이 폭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사우디는 이번 대회 아시아 팀 첫 승을 신고했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분위기는 엄청났다. 약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이 가득 찼다. 메시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 팬들도 많이 모였지만, 카타르와 가까운 사우디 팬들도 상당히 많다. 경기 전부터 엄청난 열기를 자랑하고 있고, 뜨거운 응원전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아르헨티나가 응원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10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아르헨티나 팬들은 특유의 응원을 시작했고, 엄청난 열기를 만들었다. 반면, 사우디 팬들은 조용히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우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분 알브리칸의 패스를 받은 알셰흐리가 빠르게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우디가 빠르게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8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알다우사리가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순간. 루사일 스타디움은 사우디의 홈구장이 됐다. 비교적 점잖게 경기를 관전하던 아랍 전통복을 입고 있던 사우디 팬들도 참을 수 없었고, 폭발적인 함성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사우디의 홈구장 같은 느낌이었고, 응원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승자는 사우디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88,012명. 사우디는 팬들의 엄청난 열기 속에서 대이변을 연출했고,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첫 경기부터 고개를 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