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서 정착촌 습격 팔레스타인 남성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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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26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민간인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용의자가 이날 서안지구 테네 오마림 정착존에 잠입해 흉기로 주민을 찌르려다 총에 맞아 숨졌다.
테네 오마림 정착촌은 팔레스타인 주민과 유대인 정착민 간 마찰과 충돌이 잦은 서안지구 남부의 헤브론 인근에 있다.
팔레스타인 측도 지금까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주민을 공격해 20명을 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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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6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민간인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용의자가 이날 서안지구 테네 오마림 정착존에 잠입해 흉기로 주민을 찌르려다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사건이 나자 경보가 발령됐으며 이스라엘군이 출동해 현장 주변을 수색, 경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숨진 사람의 신원이 알라 키사야(28)이라고 전했다.
CCTV에는 키사야가 정착촌 정문 아래로 기어들어 가고서 흉기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테네 오마림 정착촌은 팔레스타인 주민과 유대인 정착민 간 마찰과 충돌이 잦은 서안지구 남부의 헤브론 인근에 있다.
이번 사건은 유대인이 이집트 시나이산에서 모세가 토라(모세율법)를 받은 날을 기념하는 샤부오트 축제 기간에 발생했다.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최소 팔레스타인인113명이 이스라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절반 가까이가 무장단체 일원이다.
팔레스타인 측도 지금까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주민을 공격해 20명을 죽게 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에서 가자지구와 함께 서안 지구,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현재 약 70만명에 달하는 이스라엘인이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의 정착촌에 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이거나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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