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허일영 ‘슛폭발’, 프로농구 LG 연패 탈출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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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중인 팀간 맞대결.
두 팀은 각각 12일과 14일부터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 엘지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1위(23승10패)를 지켰고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두 팀은 전반전 치열하게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도 28분27초 동안 21점(3쿼터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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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정관장은 소노에 1점차 승 선두 추격

2연패 중인 팀간 맞대결. 누군가는 반드시 연패에서 탈출한다. 주인공은 창원 엘지(LG)였다. 엘지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남자프로농구(KBL)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를 82-65로 꺾었다.
두 팀은 각각 12일과 14일부터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 엘지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1위(23승10패)를 지켰고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케이씨씨 상대 11연승도 거뒀다. 엘지는 2024년 3월22일부터 케이씨씨를 만나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케이씨씨는 3연패에 빠졌다. 수원 케이티(KT)와 공동 5위(17승17패)가 됐다.
희비는 3쿼터에서 갈렸다. 두 팀은 전반전 치열하게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쿼터 14-16, 2쿼터 20-20으로 케이씨씨가 전반을 2점 차(34-36)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엘지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윤원상과 허일영의 득점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아셈 마레이의 2득점에 이은 자유투와 양준석의 3점포로 치고 나갔다. 3쿼터 28-13, 4쿼터 20-16으로 후반전 내내 앞섰다.
마레이는 3쿼터에서만 11득점 하는 등 31분31초 동안 29득점 21튄공잡기 7도움주기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도 28분27초 동안 21점(3쿼터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코트에 선 시간이 길지 않은데(27경기 평균 11분34초) 이날 경기에서 그간의 아쉬움을 토해냈다.
허일영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이 안 뛰다가 나갔는데 생각보다 몸이 괜찮았다. 아직 체력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해야 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허일영은 항상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준다. 후배들이 본받을 게 많은 선수, 고마운 선수”라고 했다.

케이씨씨는 장기인 3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0개를 던졌는데 2개(10%)만 들어갔다. 전반에는 0개(9개 시도)였다. 엘지도 3점슛 성공률 23%로 저조했으나, 케이씨씨가 너무 약했다. 팀 야투 성공률도 38%에 그쳤고, 튄공잡기에서도 31-43으로 크게 밀렸다. 숀롱이 21득점 17튄공잡기, 허웅이 14득점 4도움주기로 분전했으나, 허훈이 5득점 4도움주기, 윤기찬이 22분28초 동안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고양에서는 2위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에 1점 차(65-64)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엘지와 0.5경기 차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43-39로 뒤지던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신인 문유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 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54-52 역전에 성공했다. 문유현은 15득점 3튄공잡기 5도움주기, 박지훈은 14득점 4튄공잡기 6도움주기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독감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네이던 나이트(13득점 11튄공잡기)가 분전했으나 3연패에 빠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12승21패)와 공동 7위가 됐다.
<2025~2026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23일)
1위. 창원 LG 23승10패
2위. 안양 정관장 23승11패(0.5경기)
3위. 원주 DB 21승12패(2경기)
4위. 서울 SK 19승14패(4경기)
5위 수원 KT·부산 KCC 17승17패(6.5경기)
7위. 고양 소노·울산 현대모비스 12승21패(11경기)
9위. 서울 삼성 11승21패(11.5경기)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11승22패(12경기)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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