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대회 전까지
1 - 기념품 자봉팀에 편성됨. 단톡방을 보니 대충 20명 정도 있었음.
2 - 처음 시간 공지를 5:30분으로 함. 사람들의 불만이 하나둘 터져 나오자, 6시 ~ 6시 반으로 변경
왜 애초에 홈피에 공지된 시간보다도 훨씬 이른 시간에 굳이 오라는 거지란 생각에 살짝 쎄했지만, 기우라 생각하고 일단 넘겼음.
3 - 추운날과 비예보 때문에 대회 전날까지도 노쇼할까 갈까 저울질 했지만, 지난주 고하마에서 애기 하이파이브, 일당백 남자소년, 마지막 내 이름 불러준 이름 모를 크루 등등 기억 덕에 참가. 정말 고하마 안 갔으면 아마 노쇼했을 거 같음
ㅇ. 대회 당일 06:15 ~ 08:30 : 계속 포장작업만 함.
1 - 4시 반 기상. 커피 한잔 하고 5시 32분 지하철 첫차 탐. 6:15분 정도 도착.
2 - 인원체크 후 자봉 티셔츠, 김밥 하나 받음. 날 추울까봐 두껍게 입고 왔는데, 저 티를 입으라 하니 그냥 귀찮아서 제일 큰 사이즈 받아서 바막 위로 입음.
3 - 도착하자마자 포장 작업 시작했는데, 이건 뭐지 싶었음. 자봉 해본 분들이라면 아실 건데 보통 포장은 대회 전에 봉사자를 모집해서 미리 다 해두고 당일에는 물건 옮기고 테이블 세팅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죄다 포장만 하고 있는 거임. 여기서부터 뇌피셜인데, 아마 기념품 팀 도착시간을 5:30분 그렇게 이른 시간으로 정한게, 따로 작업을 안하고 당일에 다 하려고 한게 아닐까 싶음. 한 어르신은 4시 반에 오셨다고...
4. 포장작업에 들어갔는데, 구성품 보고 순간 당황. 초코바, 나랑드 끝??? 이게 다냐고... 재차 물어봤음. 맞다기에 헛웃음 한 5초... 작년 간식이 기억이 잘 안났는데 그냥 창렬임을 직감했고, 분명 말 나올거라고 확신했음. 사진 찍어 런갤에 올릴까도 싶었는데, 괜히 보고 기분 잡치실 거 같아 그냥 모르는게 약일 거 같다는 생각을 함.
5 - 포장하다 물품자봉원이 50명이었는데, 30명밖에 안왔다고 해서 갑자기 물품보관소로 몇 명 차출 함. 갔는데 다시 2명은 돌려보냈는데, 내가 그 2인이어서 다시 와서 포장 시작.
6 - 간식 구성품 보고 충격 받아서 무지성으로 일단 포장하고 있는데, 메달이 없는 걸 알고 물어봤음. 그러자 팀장이 메달은 무슨 이벤트 따로 하고 줄 거 같다라고 말씀하심. 그 홈피에 있는 리사이클 체험 후 수령이 진짜였구나란 걸 알자 닭살 돋고 한숨이 절로 나왔음. 같은 테이블에서 자봉하는 분도 난리날 거라고 걱정하심. 팀장에게 진짜 그렇게 배부하냐고 몇 번을 물었음.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곳에서도 그런 우려가 있었는지 대회시작 40분 전에 메달 그냥 주는 거로 바뀜. 그래서 메달하고 간식을 따로따로 배부하게 된 거임. 안그랬음 작년처럼 그냥 봉지 안에 메달도 넣었을 건데... 그때라도 바뀐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제발 리사이클 존 그런거 메달이나 완주품으로 딜하지 말라고ㅠ 참여할 사람만 하게 해!!!
- 사실 할말은 더 있는데... 넘기겠음. 스탭 그 분들도 뭐 나름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괜히 뒷담화 까는 거 같으니... 그냥 이제 2회차인 대회라 뭔가 어설프다라는 게 자봉현장에서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는 말로 갈음하겠음.
ㅇ. 대회 당일 08:30 ~ 11:20
- 08시 반까지 포장 마무리하고 테이블 세팅. 안쪽에서 테이블까지 간식,메달 옮기고 틈나면 나눠주기도 함.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테이블 배번에 체크하고 배부했는지를 모르겠음. 따로 지시가 없었는데, 일단 내가 있는 테이블은 체크하고 나눠줌. 완주하신 분들 표정 보니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란 말이 그냥 절로 나오더라.... 한바탕 지나가고 해당장소 뒷정리 하고, 하프 간식배부처 가서 뒷청소 하고 11시 20분 경에 자봉 끝남. 도착할 때 자봉티 입고 단톡방에 인증 따로 마지막 인원체크는 하지 않았음. 근데... 집 오고나서 생각해보니 점심 도시락 준다고 했는데 안받았네?? ㅋㅋㅋㅋㅋ 에이 몰라, 4시간 자고 나간거라 그냥 지금은 겁나 졸려서 한숨 자야겠음ㅠ
뭐 이런저런 말들이 분명 많았을 거라 확신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