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 임종룡·이원덕·신현석·이동연 4명으로 압축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등 4명으로 압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쇼트리스트)에 임 전 위원장, 이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우리금융 IT 관련 자회사) 사장을 확정했다.
임추위는 “1차 후보자 7명의 전문성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 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한 충분한 토론 끝에 이들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 전·현직 CEO(최고경영자) 3명과 전직 관료 출신 외부 인사 1명의 대결이 됐다. 그간 이름이 꾸준히 거론돼 온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사장이 제외됐고, 신 법인장이 포함됐다.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현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며 민간 금융사 경험도 갖췄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업무 및 소통 능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행장은 작년 3월 취임 후 약 1년간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신 법인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1차 후보 평가 때 임추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20년까지 우리FIS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임추위는 4명 후보에 대해 다음 달 1일과 3일 두 차례 면접을 거친 뒤 최종 후보 1인을 단독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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