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욕 하지마!’ LAFC 감독 ‘직접 보호’ 나섰다 “호날두, 메시도 모두 비슷했다” 주장, 매체도 “리그 MVP 유력 후보” 전망

용환주 기자 2026. 4.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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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손흥민. 게티이미지

로스앤젤레스 FC(LAFC) 감독이 손흥민의 부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최근 손흥민이 나이를 먹어서 능력이 감퇴했다는 ‘에이징 커브’ 논란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올해 공식전 9경기에서 올린 공격포인트 8개 중 7개가 도움이다. 최근까지 8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에 합류해 리그 후반기 10경기에 나서 9골·3도움을 올렸으나 올 시즌엔 개막 5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현재 9경기·1득점이다.

손흥민의 득점 난조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3월 명단에 포함된 손흥민은 유럽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하는 원정 2연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선발 출전한 오스트리아전에서는 82분을 뛰며 몇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못해 골 기회를 놓쳤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스트리아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365FutbolMania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손흥민 에이징 커브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LAFC는 다가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올랜도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이 LAFC와 대표팀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비슷하다. 그는 윙어였지만, 지금은 더 중앙에서 뛰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가레스 베일 모두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손흥민도 같은 과정이다. 그는 로봇이 아니다. 예상과 달랐던 프리시즌을 보냈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한국 팬들이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잘하길 바란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난 손흥미을 믿는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할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반 박자가 부족해 슈팅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손흥민은 나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팀에 처음 합류한 날부터 쭉 9번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기술적인 특징이 있다. 하프 스페이스까지 더 많이 내려와서 플레이한다. 움직이는 범위도 더 넓어졌지만, 그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며 “공격수들이 항상 골을 넣거나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는 없다. 선수들의 폼은 어쩔 수 없이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 감각을 되찾아 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득점력이 하락해도 경기 영향력이 함께 떨어진 건 절대 아니다. 9경기·1득점이지만 공격포인트를 종합하면 9경기·8공포다. 도움이 무려 7개로 확실히 LAFC 득점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LAFC는 현재 5경기 4승, 1무 무패 행진을 유지하면서 2026 MLS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통계 사이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MLS MVP 유력 후보로 보고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은 MLS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LAFC에서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며“그는 메시의 강력한 MVP 경쟁 후보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 모두 메시를 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동안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피니셔’였다. 최근에는 이 역할에서 벗어나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며 “손흥민의 경력은 이미 화려하다.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그는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폭발적인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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