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것 같던 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린시절 길 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끈한 국물과 기다란 꼬챙이에 꽂힌 어묵이 생각나는 계절 겨울.
그 시절 포장마차에서 먹을 때 너무 추웠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길 바라며 가볼만한 서울 근교에 있는 '오뎅바'를 모아봤다.
1. 철길부산집 숲길점

세월이 흘러가도 그 흐른 만큼의 세월이 보이고, 세월이 멋으로 남을 수 있는 실내를 인테리어한 철길부산집. 전국에 223개의 지점이 있을 정도로 맛도 감성도 좋은 오뎅바이다. 그 중 홍대 부근에 여러 지점이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좋다.
일본 현지 느낌의 이자카야로 좌석 별 개별식 중탕기가 구비되어 있어 위생적인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수제 어묵과 신선한 채소, 비법으로 5시간 이상 끓인 육수로 만든 어묵 메뉴가 가장 인기가 좋다. 덧붙여 시그니처 메뉴 중 소고기 타다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주, 생맥주, 하이볼, 전통주, 대통주, 사케 등 다양한 주종이 비치되어 있으니 맛있는 안주와 함께 즐기시기 좋다. 또한 혼술 고객을 위한 좌석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혼술족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2. 모던오뎅 신사점

다이닝 라운지 네기에서 오픈한 곳으로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따뜻함을 선사한다. 닭뼈와 닭날개, 닭발과 함께 여러 가지 야채를 끓인 진한 닭육수에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끓여낸 어묵 전문점이다.
어묵을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생토마토에 바질페스토가 올라간 토마토네기소스를 추천한다. 차가운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수제 어묵 메뉴가 다양해 주문할 때 고민이 많을 수 있으나 다 맛있다고 하니 메뉴판을 정복한다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다 먹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이곳의 셰프님들이 매달 맛보고 선정한 사케인 ‘이달의 시크릿 사케’가 있다고 하니 꼭 곁으여 먹길 바란다.
3. 을지오뎅

간판에서 을지오뎅이라는 글씨보다 빨간색의 도루묵 글씨가 더 돋보이는 이곳. 노포 감성 가득한 외관만큼 을지로에서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알이 꽉 차고 아주 바짝 구워진 도루묵구이와 양념 소스를 곁들여 먹는 황태구이도 맛있다고 하니 어묵과 함께 술안주로 드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지키지 않으면 출입금지가 되는 3개의 수칙이 있다.
1) 오뎅꼬치수를 고의로 빼낸 분 또는 빼려다 미수에 그친 분
2) 고성과 욕설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분
3) 업소의 사정은 고려치 않고 소주와 국물만 마시는 분
위 수칙을 어겨 2회 적발시, 50년간 출입금지 된다고 하니 기분 좋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은 적당히 마시고 즐기도록 하자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