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뇌졸중, 정상인의 7배…외식·소금 섭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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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내과의원은 국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부산 사하구 제2청사에서 무료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이욱 과장이 '그래 결국 문제는 혈관; 고혈압, 고지혈증' 주제로 강의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은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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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욱 과장 “약, 합병증 예방효과
- 매일 계단걷기 유산소 운동 권장”
김용기내과의원은 국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부산 사하구 제2청사에서 무료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이욱 과장이 ‘그래 결국 문제는 혈관; 고혈압, 고지혈증’ 주제로 강의했다. 다음은 강의 내용.
혈관의 문제는 만병의 근원이다. 대표적으로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과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증이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 중 고칠 수 있는 것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꼽힌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고혈압을 지닌 것으로 추산되나, 고혈압 환자의 70%만 치료를 받는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고혈압 환자에서 뇌졸중이 정상인보다 7배나 많이 발생한다. 심장혈관 질환 발병률 역시 정상인보다 3배 높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질의 농도가 높은 상태, 즉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현관에 죽상경화증이 발생한다. 중성 지방이 높으면 췌장염이 발생, 복통을 유발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약 복용을 시작한다. 약을 먹고 싶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조절해보자. 먼저 소금 섭취 줄이기다. 일단 외식을 줄인다. 국그릇은 반으로 줄이고 가능한 국의 건더기만 먹는다. 패스트푸드는 소금이 많다.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음식을 만들 때 소금보다는 간장, 간장보다는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간을 맞춘다. 고지혈증 식이요법으로는 기름진 음식과 튀긴 음식 줄이기가 있다. 동물성 기름과 팜유에 많은 포화지방산은 특히 주의하고 살코기만 먹자. 매일 가벼운 계단 걷기 등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도 좋다.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다. 또 혈압에 의한 무증상 장기 손상까지 유발한다. 그래서 약을 먹어야 한다.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은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약에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복용하는 것은 아니다. 약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무증상 장기 손상이 있을 때는 약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 무증상 장기 손상 여부는 뇌 MRI, 심장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 동맥경화 검사, 안저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끊을 수 있는 약이란 항생제 진통제 해열제 같은 증상 조절 약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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