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2003년생 우타 내야수 문정빈이 팀 중심 타선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그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11에 10홈런과 OPS 1.024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단 135타수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하며 오랫동안 갈증에 시달린 우타 거포의 잔혹사를 끝냈다.

문정빈의 급성장 뒤에는 기존의 어퍼스윙을 버리고 라이너성 타구를 늘린 타격 폼 교정이 있었다.
그는 피치 터널을 염두에 두고 자신만의 존을 설정해 직구를 놓치지 않는 간결한 스윙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시속 17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타구 속도를 기록하며 만개한 타격을 숫자로 증명했다.

그는 7월 25일 한화전에서 4타점 활약을 펼쳤고 28일 키움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주도했다.
현장에서는 리그 대표 영건으로 꼽히는 KT 안현민과 비교될 정도로 압도적인 생산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현재 3,500만 원에 불과한 그의 연봉이 다음 시즌 억대 수준으로 대폭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와 장기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체력 관리는 문정빈이 풀어야 할 숙제다.
주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 타석을 소중히 여기는 그의 태도는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좌타 편중이 심했던 LG 타선에서 그의 성장은 팀 전체의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변수다.

문정빈이 보여준 폭발적인 장타력은 정체되었던 LG 우타 거포 잔혹사를 끊어낼 명확한 신호탄이다.
상대 견제를 극복하고 꾸준함을 증명한다면 가을야구 핵심 타자이자 억대 연봉 진입은 현실이 된다.
결국 이번 시즌 문정빈의 완벽한 정착 여부가 LG 타선 세대교체의 성패를 가를 진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