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8일 김창룡 전 경찰청장을 주캄보디아 대사로 임명했다. 이재명 정부 첫 북핵협상 수석대표에는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가 임명됐다.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해외 공관에서 영사 업무도 담당했다.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를 역임했다. 경찰청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7월에 임명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에 행정안전부와 경찰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다 자진 사퇴했다.
정부가 경찰 출신 최고위직 출신을 캄보디아 대사로 임명한 배경에는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캄보디아·한국 공동전담반(코리아 전담반)’을 설치하고 양국 수사당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북핵협상 수석대표 역할을 하는 차관급 외교전략본부장에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를 임명했다. 실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대변인에 박일 전 주레바논 대사, 공공외교대사에 임상우 주인도 공사, 경제외교조정관에 박종한 개발협력국장, 기후변화대사에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가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