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 시동 꺼짐, EGR 문제로 리콜

현대차가 MPI 엔진이 얹어진 일부 차량 리콜을 진행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아반떼와 캐스퍼, 베뉴, 쏘나타, 코나 등 MPI 엔진 사양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밸브(EGR 밸브) 제조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간헐적 시동 꺼짐이 확인됐다. EGR 밸브 교체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이달 초 2024년형 아반떼와 코나, 베뉴 등에서 EGR 오작동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EGR 공급업체인 보그워너에서 제작 중 오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도 유사 증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 국내 리콜 대상은 아반떼와 캐스퍼, 베뉴, 쏘나타 등 가솔린 MPI 엔진 사양이다. 모두 2024년형이다. EGR 밸브 제조 불량으로 인해 밸브 내부 쇼트(단락)이 발생해 주행 중 간헐적 시동 꺼짐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조치는 EGR 밸브 교체다.

EGR 밸브는 엔진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일부를 회수해 공기와 혼합, 재연소시켜 배출 가스를 저감시키는 장치의 작동 밸브다. EGR 밸브 교환은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받을 수 있다. 교체 시간은 약 1시간 50분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4118대다.

세부적으로는 2024년 1월 15일부터 2024년 2월 3일까지 생산된 아반떼, 2024년 1월 15일부터 2024년 2월 14일까지 제작된 캐스퍼, 2024년 1월 15일부터 2024년 2월 3일까지 생산된 베뉴, 2024년 2월 5일~2월 13일 사이 쏘나타, 2024년 1월 16~2월 5일 제작된 코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