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벤투’의 UAE, WC 진출 '비상' 걸렸다...우즈벡에 0-1 패→3경기 무승+조 4위

[포포투=이종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가 위기에 빠졌다.

UAE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분요도코르에 위치한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UAE는 3경기 연속 무승 기록과 함께 조 4위에 위치했다.

UAE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카네두 코헤아, 알가사니, 알 자비, 압달라, 하마드, 비니시우스, 이드리스, 알 아타스, 이브라힘, 알함마디, 에이사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은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쇼무로도프, 마샤리포프, 투르군바에프, 수쿠로프, 함로베코프, 나스룰라예프, 압둘라예프, 후사노프, 알리쿨로프, 파이쥴라에프, 유수포프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치고 받았던 양 팀, 0-0 스코어로 전반 종료

우즈베키스탄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나스룰라예프가 올린 크로스를 파이쥴라에프가 머리에 맞췄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UAE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가사니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우즈베키스탄이 땅을 쳤다. 전반 26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쇼무로도프가 머리로 슈팅했으나 옆으로 흘렀다.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박스 바깥 지역에서 공을 잡은 알가사니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 41분, 이번엔 박스 밖에서 마샤리포프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 역시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하마드 퇴장→수쿠로프 결승골'...UAE, 우즈베키스탄에 0-1 패

후반전 포문은 UAE가 열었다. 후반 2분, 박스 바깥에서 압달라의 패스를 받은 알 자비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UAE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이번엔 압달라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떴다. 또한 후반 7분, 알 자비가 이브라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 역시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교체를 꺼냈다. 후반 15분, 투르군바에프를 대신해 알리조노프가 투입됐다.

UAE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1분, 하마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나스룰라에프의 발목을 가격했고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이후 UAE는 카네두 코헤아, 알 자비가 나오고 브루노, 파이즈가 투입됐고 우즈베키스탄은 압둘라예프를 대신해 압두칼리코프를 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이 앞서갔다. 후반 29분, 박스 안에서 압두칼리코프가 날린 슈팅을 알함마디가 팔로 막았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수쿠로프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UAE는 이드리스, 비니시우스를 대신해 살레흐, 헌트를 투입시켰고 우즈베키스탄은 파이줄라에프가 빠지고 에르키노프가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1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