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 자리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몰라 어색하게 끝난 적, 있으시죠? 집안이나 재산은 이미 알고 나가는 자리입니다.
정작 봐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자식을 대하는 말투
상대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말하는지를 보세요. 그 말투가 앞으로 우리 자식에게도 쓰일 말투입니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자식을 낮추거나 면박을 주는 집이라면 결혼 뒤에도 그대로입니다. 짧은 자리지만 이 대목은 반드시 눈에 들어옵니다.

2위. 종업원을 대하는 태도
주문을 받는 사람, 물을 따라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그 집의 기본입니다. 자기보다 아래라고 여기는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는 말은 여러 심리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우리 쪽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1위. 결정을 누가 하는지
상견례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 1위는 결정권이 어디 있느냐였습니다. 날짜와 예식 이야기가 나올 때, 당사자들이 정한 것을 부모가 존중하는 집인지 부모가 다시 정하는 집인지가 그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부모가 결정을 되돌리는 집이면 결혼 뒤에도 계속 그렇습니다. 우리 쪽도 마찬가지이니 그날은 아이들이 말하게 두세요.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상대를 평가하러 나가는 자리는 아닙니다. 오늘은 하나만 정하세요. 상견례에서 날짜와 예식은 아이들이 말하게 두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물러선 한 걸음이 10년 뒤 사돈댁과의 거리를 정합니다.
출처 : '사람을 얻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