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절반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 "강원 오겠다"
KB국민카드 수도권 거주 만 20~59세 500명 설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거주자 2명 중 1명은 올해 국내 여행을 떠날 때 강원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2명 중 1명 꼴로 국내 여행으로 강원지역을 꼽은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이 20.1%로 뒤를 이었고,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국내 여름휴가 선호 장소로는 해변·바다가 42.8%로 가장 많았고 워터파크가 27.2%였다. 이는 강릉과 속초, 양양 등 동해안권을 비롯해 도내 주요 리조트들의 물놀이 시설 등 이용을 위해 강원지역을 주로 방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여름휴가 선호 유형으로는 20대가 맛집·식도락 관광, 30대가 휴식·휴양·힐링, 40대가 자연 경관·풍경 감상, 50대가 휴식·휴양·힐링을 1순위로 답했다.
국내 여름휴가 기간은 2박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6.5%, 1박2일이 17.4%로 뒤를 이었다.
다만 '여행을 가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6.6%, '가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한 사람은 43.4%로 집계됐다. 여행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39.6%가 '성수기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해서'를 꼽았다.
이규호기자 leek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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