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의 1세대 아이돌 중에 ‘밀크’라는 팀이 있었다. 당시엔 제2의 S.E.S라고 불리며 꽤 인기를 끌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1년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밀크’에는 한국무용을 전공하다가 길거리 캐스팅 된 17세의 서현진도 있었다. 팀 해체 후 공백기가 길어지자, 부모님의 딸의 미래를 걱정했다.

7년의 공백기간 끝에 서현진은 이제 그만 안정적인 직업을 갖으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그때 즈음, 우연히 출연하게 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하게 된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서현진은 이제 ‘오자룡이 간다’, ‘낭만닥터 김사부’, ‘뷰티 인사이드’ ‘식샤를 합시다 2/3’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주연을 맡는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실제로 ‘뷰티 인사이드’에서 승무원복을 입고 연기한 적이 있는데, 역시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렁크’의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상대역이 ‘공유’여서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이다.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 주는 회사의 직원 '인지'를 연기한다. 인지는 다섯 번째 기간제 배우자로 음악 프로듀서 ‘정원’을 만나는데, 어느 날 호숫가에 발견된 의문의 ‘트렁크’로 때문에 두 사람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트렁크’는 2024년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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