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영광” BTS, ‘전세계 생중계’ 초대형 무대 오른다…마돈나와 어깨 나란히

이원율 2026. 5.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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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출연’
BTS “뜻 깊은 무대에 설 수 있어 큰 영광”
방탄소년단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전 세계 생중계 무대에 선다.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장식한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출연하는 것이다.

FIFA, 그리고 하프타임쇼 제작을 맡은 국제 시민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은 BTS가 오는 7월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이뤄질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에 오른다고 14일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하프타임쇼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FIFA와 글로벌 시티즌은 스포츠, 음악, 문화를 결합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무대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구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에 설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음악은 희망과 화합을 전하는 보편적 언어라고 믿는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그 메시지를 나누고,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티즌은 빈곤 종식과 기후 변화 대응, 글로벌 보건,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대규모 캠페인과 음악 이벤트를 선보이는 단체다. 이번 무대는 전세계 소외 지역 어린이에게 양질의 교육과 스포츠 접근성 확대를 위해 꾸려진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 취지와 모금 캠페인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프타임쇼는 전 세계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쇼의 큐레이션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세서미 스트리트’와 ‘머펫’ 캐릭터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BTS, 중남미 팬들 이미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멕시코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사흘간 15만명 관객몰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남미 팬들의 열정은 음악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이날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첫 주 전 세계에서 7억3910만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루미네이트는 “이는 2026년 발매된 앨범 중 첫 주 기록으로 최고치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프 오브 어 쇼걸’(Life of a Showgirl)이 기록한 13억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멕시코시티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함께 15만석이 모두 동났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만명 팬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분위기를 즐기기도 했다. 멤버들이 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며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는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덤)’ 5만여명이 구름처럼 모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면담하고 멕시코 정부 기념패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10월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국가를 찾아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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