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 태화강에서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열립니다.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하중도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물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하중도 물새 관찰장’을 4월 13일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화강 하중도는 하천 하류에서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형성된 퇴적 지형으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해오라기, 민물가마우지 등 다양한 철새들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하중도의 생성 원리와 조류 생태에 대해 설명해 주며, 고배율 망원경(필드스코프)과 위장 옷을 활용해 보다 생생한 관찰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조류 모형 색칠 체험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태화강 하중도
태화강 하중도는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탐조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철새들이 계절에 따라 찾아와 머물며 번식하고 먹이를 찾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중도를 찾는 대표적인 물새로는 우아한 날갯짓을 자랑하는 중대백로와 중백로, 재빠르게 물고기를 사냥하는 해오라기, 떼를 지어 이동하는 민물가마우지 등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왜가리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새들은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필드스코프를 활용해 멀리서도 물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때 심각한 오염 문제를 겪었던 태화강은 2000년대 이후 꾸준한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7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자연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환경 복원 정책이 추진되면서, 태화강은 점차 깨끗한 강으로 거듭났고, 현재는 수질이 1~2급수 수준까지 개선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강과 숲이 어우러진 태화강대공원도 조성되어, 시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태화강대공원의 대표 명소인 십리대밭 산책로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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