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에게 장운동 활성화를 돕는 식품은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사량부터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장 운동이 둔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럴 때 양배추, 무, 양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들 화이트푸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고 원활한 소화 작용을 돕는다.

양배추는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을 무르게 하고 장에 체류하는 시간을 줄인다.
또 양배추의 비타민U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무는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하다. 이는 소화를 촉진하고 위를 편하게 만든다. 특히 소화 흡수를 도와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부담을 줄여준다.

양파에 포함된 성분인 알리신은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일으키며 장무력증에 효능이 있다. 특히 양파는 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해 위염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근육을 늘리겠다고 너무 단백질 위주 식단만 하는 것은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운동량까지 늘어나면 체내 수분이 많이 소모돼 대변이 딱딱해지고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식사 때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화이트푸드를 더해주면 일상이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