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한 장면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색감의 국내 여행지 5곳

지난 4월 초부터 중순, 핑크빛의 벚꽃과 겹벚꽃이 전국을 뒤덮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레임을 안겨줬는데요. 다가온 5월에는 보다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해 더욱 다양한 색감의 봄꽃 여행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5월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각양각색의 오색빛깔로 물들기 시작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한 국내 여행지 5곳에서 동화같은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5월 푸른빛의 수레국화가 들판 가득 만개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당진의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입니다. 당진 아그로랜드는 국내 최초의 낙농 체험 목장으로 한우 2,000여 마리와 말, 염소, 양, 낙타, 기러기 등이 살고 있는 야외 목장입니다.

목장 곳곳에 신비로운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웨딩 사진이나 스냅 사진의 성지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웨딩가든에는 알록달록한 꽃과 그림같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숲 한가운데의 '노란문 포토존'도 놓칠 수 없습니다. 빼곡한 나무 사이로 시선을 사로잡는 노란 문과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은은한 전등에 불이 켜지면 몽환적인 포토존이 완성됩니다. 곳곳에 다양한 꽃이 펼쳐지는만큼 시간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2. 남해 냉천어촌체험마을

보랏빛 꽃이 넝쿨처럼 흐드러진 모습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남해 냉천어촌체험마을입니다. 등나무가 만발한 중앙에 작은 벤치가 놓여있어 이곳에 앉아있으면 남해의 반짝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보랏빛의 등나무의 조화가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다만 등나무 스팟은 작게 형성되어 있어 일부로 찾아갔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물때에 맞춰 방문하면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등나무만 감상하기에는 남해 여행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인근에 남해 산들예술원에 샛노란 목향장미가 만발해있으니 함께 둘러볼 것을 권장합니다.

3. 고흥 작약꽃밭

여수와 고흥을 잇는 팔영대교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고흥 작약꽃밭입니다. 새파란 고흥 바다를 배경으로 300여 종의 작약꽃이 만발해 향기로운 향과 아름다운 색감을 선사하는 5월 봄꽃 여행지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흰색과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만개한 작약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감탄을 절로 불러일으키는데요. 작약꽃밭 옆으로는 팔영대교와 적금대교가 한 눈에 담겨 더욱 개운한 꽃 나들이를 할 수 있습니다.

4. 황매산 철쭉제

정상 주차장에서 약 600m의 트레킹을 거쳐 도착할 수 있는 합천 철쭉 군락지입니다. 넓은 산자락 가득 피어난 철쭉의 향연에 감탄하고 있자면, 철쭉 군락 너머로 산맥이 펼쳐진 풍경이 경이롭다는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새빨간 해가 떠오르며 철쭉의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데요. 일출이 지난 뒤에는 운해와 어우러진 몽환적인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부지런히 아침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매년 5월 경 황매산군립공원에서는 철쭉의 만개 시기를 맞이해 철쭉 축제가 개최되기도 하는데요. 2024 황매산 철쭉축제 기간 동안 부채와 모자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수레국화와 양귀비꽃, 금계국과 철쭉, 조팝나무 등 다채로운 색감의 봄꽃이 펼쳐지는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봄꽃들과 어우러져 한가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남양주 한강공원은 소형 그늘막과 돗자리 설치를 허용하고 있어 오색빛깔의 봄꽃을 감상하며 피크닉까지 즐기기 좋은데요. 양면이 막힌 텐트는 설치가 불가능한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